들불 축제가 끝이 난지
벌써 20여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축제 뒤처리가 깔끔하게
마무리 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 대표 축제인 들불축제가 열리는 새별오름.
오름 탐방로와 이어진 넓은 들판 한켠에
시커멓게 탄 나무가 한 무더기 쌓여 있습니다.
들불축제 달집 태우기를 하며 사용했던 폐목잽니다.
까맣게 탄 폐목재는
쩍쩍 갈라져 흉물스럽기까지 합니다.
쓰레기와 뒤섞인 잿더미 사이로
시민들의 소망이 담긴 소원지도 보입니다.
<브릿지 : 문수희 기자>
"들불축제 때 사용했던 폐목재가 축제가 끝난지 3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그대로 방치돼있습니다."
역시 들불축제 때 사용하다 남은 볏짚더미도
오름 한켠에 한 가득 쌓여 있습니다.
엉망인 축제 뒷마무리에 오름을 찾은
시민들의 눈쌀도 찌푸려집니다.
<인터뷰 : 오름 탐방객>
"이 곳은 관광객이나 제주도민이 와서 자연을 즐기고 느끼는 곳인데 (축제) 뒷정리가 안돼서 유감입니다."
들불축제를 담당하고 있는 제주시에서는
축제 뒤처리를 맡은 업체가 미처 치우지 못한 것 같다며
빠른 시일내에 치울 것을 약속했습니다.
<싱크 : 제주시 관계자>
"(업체가) 다 치운줄 알았는데 "
제주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들불축제.
하지만 축제 뒷 처리는 미흡하면서
축제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