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지물 '결제시스템'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8.03.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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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명품시장 육성사업.

얼마전 이 사업의 일부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또 예산이 헛되이 쓰이고 있는 현장을 포착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2016년 동문시장에 보급됐던
결제 단말기 시스템입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위쳇페이 결제가 가능하고,
번역과 메뉴판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2015년부터 시작된
명품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예산 5천만원을 들여 마련했습니다.

당시 보급됐던 기기는 130여대.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씽크 : 양해중/동문시장상인>
"저희는 필요가 없어서 다 철수해갔어요. 보면 다 하나씩 설치가 됐었는데 지금 한군데도 없잖아요. 중국인들이 와서 해봐야 (사는 사람이 많지 않고)
------수퍼체인지---------------
일반 우리 카드도 가지고 있어요. "



----C.G---------------
시스템을 개발한 업체는 사업한지 1년도 안돼
예산문제로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3년을 내다보고 사업을 진행했는데
얼마 뒤 새로운 업체선정을 위한 공모가 이뤄지며
연속성이 끊겼다는 겁니다.
----C.G---------------
결국, 사업이 중단되면서
보급된 기계들은 모두 무용지물이 돼 버렸습니다.

명품시장 육성사업을 맡은 이마트 사업단은 한달뒤,
또다른 개발업체를 선정해 새 단말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때 들인 개발비용만 8천 900여 만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 사업 역시 끝을 맺지 못하고 중단됐습니다.
---C.G---------------
점포에 원래 설치돼 있던 카드단말기 업체들이
사업에 크게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C.G---------------
당초 200대의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었는데
실제 보급된 기계는 74대에 그쳤습니다.

결국 원래 계획보다 보급 대수가 크게 줄면서
개발비만 날려버린 꼴이 됐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나마 보급됐던 몇 안되는 이 단말기는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말기에 새롭게 추가된 결제기능이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작동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동문시장 상인 >
"이건 속도감을 잡아줘요. 빨리 할 수 있게…(하지만) 위챗결제하려고 하니까 이게 잘 안 먹혀요. 예전에 한번 해봤는데 안됐어요. 이걸로도 안돼서 카드
------수퍼체인지--------
못 받은 적이 있어요. "

사업단과 상인회가
새로운 결제시스템을 도입한다며 지난 2년동안 사용한 예산은
1억 9천여만 원.

두차례에 걸친 사업이 흐지부지 끝나버리면서
혈세도 흔적 없이 사라졌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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