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간 진행됐던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기간이 종료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제주 4.3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데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덕에 동백꽃 배지달기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70주년을 맞은 올해 추념기간을 양상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제주도와 교육청, 4.3 재단, 유족회, 70주년 기념위원회 등의
공동기자회견을 시작으로
21일간 이어졌던 제주 4.3 제70주년 추념기간
평화문학상 시상식을 비롯해
4.3 증언 본풀이마당, 대학생 유적지 기행,
4.3 전야제, 미술전 등
81개의 다양한 행사가 열려 70주년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지난해 42개에 비해 두배 늘었습니다.
위령제에는
1만 5천여명의 유족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억울하게 숨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씽크)문재인 대통령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을 약속합니다.
더 이상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중단되거나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특히 70주년을 맞은 올해
제주 4.3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403인의 함성' 퍼포먼스를 비롯해
전국 20개소에서의 분향소 설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전,
전국 언론인 초청 4.3 평화기행 등이 열렸습니다.
이로 인해 동백꽃 배지달기는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애당초 5만개를 제작하기로 했던 동백꽃 배지는
이미 47만개를 생산해 배부했고
지금도 전국 각 지자체에서 주문이 폭주해
하반기에 21만개를 추가 제작합니다.
진귀품이 된 도자기 동백꽃 역시
5천개만 만들기로 했다가
현재 인정된 희생자수인 1만 4천 230개로 생산량을 늘릴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을 연말까지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예상외로 4.3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단 21일만 운영했던 추모기간을
내년에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윤승언 제주특별자치도 4.3 지원과장
유족 위로의 날, 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광화문 국민문화제,
동백꽃 배지달기, 4.3 특별공로상 수여를 비롯한
80여개의 추모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전국 문학인 대회...
70주년을 맞아 한층 높아진 제주 4.3의 위상.
하지만 이같은 분위기속에
좀처럼 진척을 보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는 아쉬운 점으로 남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