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8시 10분 쯤
서귀포시 남원읍 물영아리 인근에서 열기구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조종사가 숨지고
열기구에 타고 있던
관람객 1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수희 기잡니다.
나무 꼭대기에
열기구 풍선이 걸린 채 축 늘어져 있습니다.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는
열기구 주변에는
경찰들이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탑승객의 것으로 보이는 신발이 나뒹굽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늘 오전 8시 10분 쯤.
서귀포시 남원읍 물영아리 인근 상공에서
관람객 12명을 태운 열기구가 추락한 겁니다.
이 사고로
열기구를 조종하던 업체 대표인 김 모 씨가
머리와 허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나머지 12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스탠드 : 문수희 >
"승객과 조종사 모두 10여 명을 태운 이 열기구는
갑작스런 돌풍으로 이 곳에 추락했습니다."
사고 열기구는
오늘 오전 7시 반쯤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에서 출발했습니다.
30분 정도 주행을 하다
갑자기 불어온 돌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나무에 1차적으로 충돌했고
이후 착륙 과정에서
또 다시 열기구가 흔들리며
나무와 2차 충돌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탑승객 일부는 열기구가 흔들리면서
3-4미터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싱크 : 열기구 탑승자>
"착률을 시도하며 내려오는데 (조종사가) 이제 충격이 있을테니 자리에 앉고 (열기구를) 꽉 붙들고 있으라고 했는데 충격이 크다보니 붙들고 있던게
/////슈퍼체인지////
다 뜯기면서 먼저 튕겨져 나간 사람들은 그나마 충격이 작고 그게 다시 떠서 방풍림과 부딛히며 떨어진 사람들은 들것에 실려갈 정도로... "
경찰과 소방은 현장에서 사고를 수습하는 한편
업체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1999년 4월
열기구가 고압선에 걸려 추락하며
당시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