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무단이탈해
여수항까지 빠져나간 불법체류 중국인과
알선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헬기까지 띄웠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찰 헬기가 활주로를 이륙합니다.
헬기가 향한 곳은 여수공항.
헬기에서 내린 경찰은
곧바로 여수항으로 향해
선적된 화물차에 타고 있던
불법체류 중국인을 검거합니다.
<싱크 : 단속 경찰>
"당신을 제주도에서 불법으로 육지로 나간 혐의로 현행범 체포합니다."
제주에서 무단 이탈한 중국인과
범행을 도운 알선 조직 5명 등
모두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알선조직은
중국 SNS를 통해 광고글을 올려
무단이탈 희망자를 모집했습니다.
### C.G IN
대가는 한국 돈 600만 원.
평소 알고 지내던 화물 기사에게
이 가운데 일부를 주고 함께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 C.G OUT
이들은 화물차 적재함에
감귤 화물을 가장해 무단이탈자를 숨기고
제주항을 빠져나가는 단순한 방법을 썼습니다.
<브릿지>
"경찰이 무단이탈을 사실을 알았을때는
이미 운반책과 불법체류 중국인이
이 곳 제주항 4부두를 통해
제주를 빠져나간 뒤였습니다."
항만 입구에서 이뤄지는
1차 검문 검색에서 구멍이 발생한 겁니다.
<싱크 : 제주해양수산관리단 관계자>
"경찰에서 사실은 저희한테 첩보를 미리 줬어요. 의심스러운 차량 번호가 예를 들어 1234 들어간다. 그런데 5678 차량으로 나갔더라고요. /////
저희도 뒷통수 맞은 격이죠."
결국 경찰은
여수 해경과 여수경찰서에 공조수사 요청을 하고
직접 헬기까지 띄우며
여수항에서 범인을 현장검거했습니다.
<인터뷰 : 김항년 /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저희가 무단이탈을 인지한 시점에는 이미 배를 타고 여수로 출발한 시점입니다. 그래서 저희 수사관이 먼저 도착해서 안전하게 검거작전을 /////
펼쳤어야 했기 때문에 헬기를 띄워서 여수에 미리 도착해 있던 겁니다."
경찰은 붙잡힌 이들 가운데
알선 총책 중국인 32살 리 모씨와
운반책 43살 임 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가담 정도가 적은 모집책 중국인 여성 23살 리 모씨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경찰에 적발된 무단이탈자와 알선책은
모두 34명.
공항과 항만을 통한 무단이탈 시도가 잇따라는 상황에
보다 철저한 사전 검문검색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