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늘
도내 곳곳에서 봄 축제가 다채롭게 열렸습니다.
도민과 관광객들은 축제장을 찾아
봄기운을 만끽했습니다.
싱그러운 주말 모습을
조승원, 정승원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한라산 중턱이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9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들판을
싱그러운 초록 물결이 가득 채웠습니다.
봄바람을 맞으며 훌쩍 자란 청보리가
장관을 이룹니다.
곳곳에 핀 노란 유채는 초록의 보리밭과 어우러져
봄의 정취를 더합니다.
그림 같은 풍경에 취한 상춘객들은
추억을 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 박종석 안응재 / 조천읍 대흘리 >
모처럼 날씨도 좋고 어리목 갔다가 지나가다가 들렸는데, 넓은 보리밭 보니까 옛날 향수를 느끼고 참 좋네요.
봄이 무르익은 제주 들판에는
고사리도 인기입니다.
삼삼오오 짝을 이뤄 허리를 숙인 채
고사리 찾기에 열중입니다.
어렵게 발견한 고사리를 꺾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습니다.
< 김재중 / 서울시 송파구 >
여기 와서 고사리를 캐니까 옛날에 쑥 같은 것들을 캤던 추억도 있고 너무 신기하고 신나요, 초등학생처럼. 너무 좋습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가 열려
봄의 정취를 더했습니다.
고사리를 재료로 만든 음식은
독특한 맛과 향을 뽐냅니다.
축제의 백미인
황금 고사리를 발견한 참가자는
보물이라도 찾은 듯 함박웃음을 터뜨립니다.
< 황경희 / 미국 샌프란시스코 >
오늘 좋은 일 생길 것 같아요. 제주도에 7박 8일로 와서 4박째인데 고사리 축제하고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제주 들판에 자연이 준 선물인
보리밭과 고사리.
깊어가는 제주의 봄을
한껏 풍요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