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미기록종 적갈색 따오기가
제주에서 최초로 발견됐습니다.
동남아시아권으로 이동하던 중
길을 잃고 제주까지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녹음이 짙은 습지에
유난히도 짙은 갈색 몸통을 자랑하는
새가 눈에 띕니다.
날개에는 은은한 초록빛이 감돌고,
회색빛의 부리는 길게 뻗어있습니다.
연신 습지에 부리를 박고
무언가를 열심히 주워먹습니다.
이 새의 이름은 적갈색 따오기.
주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호주,
등지에서 분포하는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미기록 종이지만
지난 20일 제주시 한경면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일부 나라에서는 텃새로 지내긴 하지만
또 일부 국가에선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철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적갈색 따오기는
동남아지역 분포지로 이동하던 중 길을 잃고
제주에 날아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제주에 불시착했지만,
이 곳에서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발견된 만큼
앞으로 우리나라를 계속 찾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 동남아에 주로 서식하던 붉은부리 찌르레기의 경우
2001년 국내에서 최초 발견된 이후
2~3년전에는 번식하는 모습까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싱크 : 김은미 / 제주자연생태공원 소장>
척추동물과의 야생동물들은 미기록종이 발견되긴 쉽지 않거든요.이번 발견으로 우리나라 생물종 다양성에 기여를 한거고요. 서식조건이 좋기 /////
때문에 머물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제주가 환경적으로 양호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제주를 찾은 손님, 적갈색따오기.
제주가
다양한 동식물의 생태계 보고가 되고 있음이
다시 한번 증명됐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