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가 도입한
2층 시티투어버스가 본격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시티투어버스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제주의 새로운 관광교통수단이 될 수 있을까요?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2층 오픈 버스 한대가 공항으로 들어섭니다.
오늘 첫 운행에 들어간 2층 짜리 제주시티투어버스입니다.
제주에서는 처음 운행되는 2층버스로
개방된 공간에 앉아 관광이 가능하고
좌석도 60여 석으로 기존 버스보다 2배 늘어났습니다.
무료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하고
장애인을 위한 좌석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 선우현/서욱특별시 종로구>
"2층에서 타니까 제주 바람도 맞고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 2층 버스 2대와 기존 트롤리버스 1대가
시간대별로 운행합니다.
하지만, 버스 시간과 운행 노선, 요금이 그대로여서
탑승객을 늘릴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인터뷰 : 윤배/서울특별시 성북구>
"가격은 괜찮은데 약간 (코스가) 추가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너무 미비해서…. 너무 뻔한 곳에 가더라고요. "
<인터뷰 : 박혜정/ 인천광역시 부평구>
"택시로 관광하려고 왔다가 여기 노선 있길래 읽어봤어요. 그런데 일단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저희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어요."
지난해 11월 개편 이후 시티투어버스의 하루 평균 탑승객은 150여 명.
버스가 하루 9차례 운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한대당 16명 정도 탑승한 겁니다.
평소 탑승객도 부족했는데 좌석 규모만 두배 이상 늘어난 상황.
제주도관광협회는 2층 버스를 활성화 하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관련 관광콘텐츠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동원/제주도관광협회 시티투어팀장>
"앞으로 제주시티투어버스는 도심권 야간 명소들을 활용한 야간 테마코스를 구성해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요소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클로징 : 김수연>
혈세 낭비 지적 등 많은 우려 속에
첫 운행에 들어간 2층 시티투어버스.
기존의 문제를 극복하고
많은 이용객들을 확보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