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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공사 현장입니다.
현재 터파기와 골조 공사가 한창입니다.
약 30미터 깊이의 쓰레기 매립장
6 공구와 광역 소각장이 들어섭니다.
매립장 용량은
477만 세제곱미터로
9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매립장 공사가 마무리돼야 할 시점이지만,
공정률은 5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부지 인근 양돈장 이설 문제로
주민 반발에 부딪히면서 착공이 8개월
가량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달 말로 봉개 매립장 사용 기한이 끝나면
동복리 매립장을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공사가 늦어지면서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급한대로
매립장 일부 구역 공사를
우선 마무리해 줄 것을 공사팀에 요구했습니다.
<인터뷰:김종섭/동복 환경자원순환센터 건설사업관리단장>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소각시설과 매립시설이 들어서는 공사입니다.
제주도 방침에 따라 우선 사용할 수 있게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이에 따라 동복리 매립장 6공구 가운데
2 공구는 이르면 이달 말 준공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매립장이 준공되도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동복리 순환센터 운영을 전담할
인력과 행정 조직이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인근 마을에서도
일부 매립장을 우선 가동하는 것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공사 지연으로 동복리 매립장 운영 계획도 틀어지고
봉개 매립장 사용 연장 협의도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
도민들에게 쓰레기 배출을 규제하면서
정작 행정은 시급한 매립장 현안 해결에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동복리 자원순환센터 공사가 진행중이지만
당장 매립장 이용은 어려운 상황에서
봉개동 매립장 연장 협의 결과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후속 조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어서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