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보안이 허술하다 못해
구멍이 났습니다.
출국장에 있던 중국인 남성이
직원통로를 통해 무단 이탈하는가 하면
다른 사람의 신분증으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문수희 기잡니다.
그제(2일) 오전, 열시 쯤
제주에서 텐진으로 나가려던
40대 중국인 A씨가 제주 공항을 무단으로 빠져나갔습니다.
A씨는 보안 검색과 출국 심사까지 모두 마치고
출국장에서 출발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A씨가 공항을 빠져 나간 경로는
공항 직원들이 이용하는 통로.
<브릿지 : 문수희 기자>
"중국인 A씨가 공항을 빠져나간 통로는 직원이 상주해야 하지만, 당시 문이 열려있고 감시하는 직원도 없었습니다."
당시 공항 보안 구역 상주 직원은
자리를 비운 상황.
<싱크 : 법무부 관계자>
"그 때 자진 출국자가 있었어요. 사무실에 자진 출국 외국인들 관리하러 들어 간 거죠."
항공사에서 A씨가 탑승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알렸고,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탈 하루만인
어제(3일) 저녁 A씨의 행적을 확인했습니다.
A씨는 금전적인 문제로 이탈을 했다고 진술했으며
결국 같은 날 밤
10시 30분 북경 행 비행기를 타고
제주를 떠났습니다.
제주 공항의 보안 문제는
이번에만 문제가 된게 아닙니다.
지난 2월에는 제주에 거주하던 33살 B씨가
다른 사람의 신분증으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제주를 떠났습니다.
B 씨는 대구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고,
이 같은 사실도 경찰 조사에게 드러났습니다.
또한 2년 전에는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이
활주로에 착륙한 비행기에서 내린 뒤
입국 심사장을 거치지 않고
공항 울타리를 넘어 밀입국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 어느곳보다 보안이 강조돼야 하는 제주국제공항.
하지만 말로만 보안이 강조되면서
국제공항 위상이
실추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