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6.13 지방선거가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출마한 후보들은 각자 저마다의 공약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는데,
그렇다면 시민들은 어떤 정책을 바라고 있을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제주의 환경을 걱정했습니다.
< 조미순 / 식당 운영 >
제주도가 깨끗한 환경을 지킬 수 있게 쓰레기 문제를 시급하게 처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성동용 / 버스기사 >
곶자왈 개발이 너무 심하다는 얘기가 많아요. 숲은 생명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 좀 많이 제한하고...
무섭게 올라 버린 집값, 땅값도
공통된 걱정거리였습니다.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공약화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강창인 / 제주시 화북동 >
제주도민들은 순수하게 살다 보니까 이런 저런 데서 다 밀려나고 있잖아요. 땅도 다 빼앗기는 기분이 들고...
< 김정자 / 커피숍 운영 >
제주도 땅값, 집값이 너무 급하게 오르다 보니까 대출이자가 많이 나가고, 쓸 돈이 없으니까 자영업자에게 또 타격이 오고...
생활 주변에 나타나는 문제들도
이번 선거에서 중요 의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교통, 주차와 관련된 불편을
해소해주길 원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 송미경 / 제주시 조천읍 >
우린 차 운전도 못하니까 그 전처럼 버스를 다니게 해 놓고 새로 바꿨으면 좋겠어요.
< 한만필 / 버스기사 >
차를 구입할 때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지 작은 차라도 많이 다니면서 막아버리면 큰 차나 긴급차 소통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구성원 개개인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서도
다양한 요구가 나왔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이나
장애인 가정의 바람은
그리 큰 것이 아니었습니다.
< 한선옥 / 자활근로자 >
앞으로 대책도 못 세우고 장애인은 영원한 장애인인데 어떻게 해볼 수가 없어요. 첫째 정책을 한다면 그거를 감안해줬으면 좋겠어요.
청년 대학생들은 무엇보다
미래에 대한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그런 후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임은주 / 제주대 >
포퓰리즘적인 정책하지 말고 큰 그림을 보고 청년들을 위해서 보조금이나 예산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 문소현 / 제주대 >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청년들을 비정규직뿐만 아니라 정규직으로 채용한다거나 해서 일자리가 많이 공급됐으면 좋겠어요.
이 밖에 도민과 이주민 간
융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부터
자영업자들의
최저임금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개발 위주 정책을
다시 검토해봐야한다는 주장까지.
<클로징>
"앞서 보신 것처럼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습니다.
그렇다면 후보들의 주요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