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름의 스승 '상담교사'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8.05.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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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5일)은 스승의날 입니다.

지난해 제주 아이들의 행복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고민을 함께 들어주고
해결에 앞장서는 스승을 이정훈기자가 만났습니다.
10년 넘게 교육현장에서 전문상담교사로 활동중인 김경희선생님,

예고 없이 불쑥 찾아와 각종 고민을 털어놓는 학생들로
쉬는 시간이 따로 없습니다.

이성부터 진학 문제까지 학생들이 꺼내놓는 고민도 각양각색입니다.

[인터뷰 유성대 / 제주고 3학년]
"옛날에는 문제 일으켜서 오는 곳이었지만 요즘은 적응이 힘들어서
올 수도 있고 위클래스는 소통의 공간인 것 같아요."


하지만 학생들이 처음부터 스스럼없이 고민을 나누던 것은 아닙니다.

보드게임 등 제자들이 좋아하는 것을 배우고 함께 즐기며
닫혀있던 아이들에게 한발씩 다가섰습니다.

[인터뷰 김경희 / 전문 상담교사 (제주고) ]
"승부욕이 발동해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하면서 친해지기도 하고 도시락을 싸와서 같이 먹기도 하고..."

가정 환경 문제로 고민이 많은 제자들을 위해서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의 심리 상담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경희 / 전문 상담교사 (제주고) ]
"아이가 문제가 있으면 제가 부모님에게 연락하면 이런 저런 가정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다보면 퇴근후에도 통화하는 경우도 있고요."


바른 길을 찾지 못하는 제자를 바라보는 일은 늘 아쉬움으로 남지만
고민을 털어놓고 밝은 표정으로 변한 제자를 보는 일은
상담교사에게 가장 큰 선물입니다.

[인터뷰 김경희 / 전문 상담교사 (제주고)]
"(제가) 퇴직할 때나 스승의 날때 찾아오겠다고 하거나 아니면 부모님들께서 고맙다는 반응을 보면 잘 하고 있나 생각이 들고..."


현재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활동중인 전문 상담교사는 모두 43명,

지난해 제주 청소년들의 행복도가 전국 최고를 기록한데는
보이지 않은 곳에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며 함께 고민한
스승들의 노력이 한 몫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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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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