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1] 변경 허가로 '카지노 대형화'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8.05.18 14:26
영상닫기
타이틀 이어서
현재 도내에 운영 중인 카지노는 8곳.

모두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을 상대로만 영업하고 있습니다.


도내 카지노가
올들어 지난달까지 거둬들인 매출액만
1천 690억 원에 육박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 넘게 늘었습니다.

영업장별로 살펴보면
6군데에서 매출이 크게 줄었고
단 두 곳만 늘었는데
특히 한 곳은 500% 넘게 증가했습니다.

바로 지난 2월부터 공식 영업에 들어간
랜딩카지노입니다.


하얏트호텔 카지노를 제주신화월드로 옮기면서
면적을 늘린 시도가
랜딩 측에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대목입니다.

< 송우석 / 랜딩카지노 대표이사 >
중문 하얏트호텔에서 영업하고 있는 랜딩카지노 면적은 803㎡이고, 신화월드로 이전하면 게이밍 전용 면적이 5,581㎡으로 약 7배입니다.

카지노 대형화 신호탄을 쏘았다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영업장 이전을 강행한 이유로도 읽힙니다.

랜딩 측이 카지노 영업권을 인수하고
변경 허가를 받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친 이유는
카지노업 허가 체계에 있습니다.


현행 제주특별법은
제주에 5억 달러, 한화로 5천억 원 넘게 투자한 경우
도지사가
카지노업 허가를 줄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제주신화월드도 이에 근거해
허가를 받을 수 있었지만
민선 6기 도정은 신규 허가를 제한했습니다.

결국 카지노 영업을 개시하려면
기존 영업장을 옮기는
변경 허가라는 방법이 유일했던 셈입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랜딩카지노가 개장했고
드림타워나 신화련 관광단지 등도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의회는
랜딩카지노 변경 허가가
사실상 신규 허가나 다름 없는 만큼
도지사가 변경 허가까지 제한하도록 하는
조례안을 의결했습니다.

<클로징>
"도지사가
카지노 변경허가를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의 조례안이
개정된 가운데
최근 이와 관련된 유권해석이 내려왔습니다.

유권해석의 자세한 내용과
카지노 업계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지
이어서 김용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사진
조승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