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 차가 푹 빠지는 아찔한 도로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18.05.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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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귀포시 성산읍 한 농로길을 지나던
차량이 공사로 파여진 도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무려 세시간이 넘도록 꼼짝을 못했는데요.

마을에서 농업용수관 설치 공사를 위해
길을 파놓은 건데,
어떤 안전시설도,
공사를 알리는 안내판도 없었습니다.

문수희 기자입니다.
길 한가운데서 차량 한대가
빠져 있습니다.

푹 파인 도로에 빠진 채
세시간이 넘도록 꼼짝달싹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 쯤,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한 농로길에서
건모 씨의 차량이
공사로 파헤쳐진 도로에 빠졌습니다.

다행히 건 씨는 다친 곳 없이 차에서 빠져 나왔지만
차량 외부가 심하게 손상됐습니다.

농로길에 농업용수관을 매설하기 위해
파놓은 곳에 빠진 것 입니다.

그런데 공사장 주변에 안전시설은 커녕
공사를 알리는 안내표지판 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 건택경/ 피해자>
"도로가 파진 건 생각도 못했죠. 도로가 그렇게 파져있을리가 없으니까. 그런데 (도로에) 진입하니까 푹 빠지더니 차가 안 나가더라고요."


도로가 깊이 1m, 넓이 50cm 정도로
움푹 파여 있는데다
안내판 조차 없어 야간에는
인명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도 있습니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읍사무소 직원과 공사 관계자는
안전조치 소홀을 인정했습니다.

<싱크 : 공사 관계자>
"지금 당장은 흙을 메꿔서 차가 다닐 수 있게 하고, 이후에 공사를 다시 할 때에는 안전조치를 잘 하겠습니다."

다행히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사현장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시설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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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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