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바다 불청객인 파래가
제주 해안을 뒤덮었습니다.
수거 말고는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문수희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해안갑니다.
드넓게 펼쳐진 바다위로
푸른 파래가 수북하게 널려있습니다.
장대로 바닷속을 긁자
파래가 손 쉽게 건져 올라옵니다.
해저면에는 돌 위로 말라 붙은 파래가
각종 해양쓰레기와 뒤엉켜 있습니다.
<스탠드 : 문수희 기자>
"바다의 불청객이라 불리는 파래로 뒤덮힌 해안가에는 악취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채종학 / 성산읍 오조리 >
"이제 이게 오래되면 썩어서 물 밑으로 가라 앉으면 냄새도 나고 이 주변으로 썩은 냄새로 형편없어..."
이런 현상이
서귀포시 성산읍과 제주시 조천읍을 포함한 동부해안,
그리고 일부 서부해안에서도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파래가 확산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으로
바닷물 속 높은 질소 농도를 꼽았습니다.
양식장 배출수와 지하수에서
질소가 끊임없이 유입되는데
방파제가 원활한 조류 소통을 막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송영철/ 道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사>
"제주연안에 발생하는 구멍갈파래의 대량 번식의 원인은 (바닷물 속) 질소 오염원에 의해섭니다."
하지만 올해에도 수거하는 방법 외에
이에 따른 뾰족한 대안은 없습니다.
해마다 천 톤 안팎의 파래를 수거하기 위해
10억원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