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입니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맞거나 방치되는 노인들도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학대 노인을 보호하고
치료해 줄 시설을 턱없이 부족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할아버지의 앙상한 팔
곳곳이 상처투성입니다.
술에 취한 아들에게 맞은 상첩니다.
아들과 며느리에게
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해왔던 할머니.
팔이 골절돼 전치 8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노인 학대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14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노인 학대는 모두 69건.
2016년에는 81건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100여 건이 발생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신체적 학대가 가장 많았고
언어와 정서적 학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 김선희 /제주도 노인보호전문기관장>
"사회가 변하고 가족들의 갈등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점점 (노인 학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학대에 시달리는 노인은 늘고 있지만
이들을 보호할 시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제주도에 학대 피해 노인을 위해
마련된 쉼터는 단 1 곳.
이마저도 최대 수용인원은 9명에 불가합니다.
그렇다보니 4개월 뒤엔
다른 노인을 위해
자리를 양보해줘야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싱크 : 제주도 관계자 >
"올해에는 서귀포지역에 쉼터도 추경에 반영해 설치를 하려는 계획입니다."
학대를 당해도 갈 곳 없는 노인들.
이들을 보호할 시설을 마련해
2차 피해를 최소화 해야합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