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설치된
안심부스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가 하면
설치된 장소도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청 대학로에 설치된 안심부습니다.
갑작스러운 위험에서
여성과 노약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제주시가 설치한 겁니다.
부스에 들어가 빨강색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문이 닫히며 경고음이 울립니다.
동시에 폐쇄회로가 녹화되고
경찰 112 상황실로 연결돼 긴급출동이 가능합니다.
<스탠드 : 문수희 >
"버튼을 누르면 CCTV로 현장 상황이 경찰에 전달되고 바로 현장 출동됩니다. 제대로 작동되는지 직접해보겠습니다."
[누르고 기다리는 모습]
<스탠드 : 문수희>
"하지만 한참이 지나도 경찰은 출동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곳에 설치된 안심부스.
이 곳은 과연 작동이 될까?
<이펙트 >
"여긴 아예 작동이 안되요."
이 곳도 부스만 달랑 설치됐을 뿐
어떤 기능도 작동이 안됩니다.
까맣게 쌓인 먼지는
관리의 손길이 닿은지
오래됐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안심부스가 설치된지
반 년이 지나도록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로 방치된겁니다.
<인터뷰 :허동현 주무관/ 제주시 안전총괄과 >
"현재까지 안심부스가 경찰과 연계 안된 것이 맞는데요. 다음 주까지는 설치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위급상황에
언제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번화가에 설치되며 실효성마저 의문이 듭니다.
<인터뷰 :강소연/ 제주시 조천읍>
"사람이 많으면 도와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데 사람이 없는 지역에는 누구한테 도움 청할 수도 없고 소리 질러도 듣지 못하고...
/////슈퍼체인지/////
시외 지역에 설치되야 맞는 것 같아요."
결국 수 개월 째, 자리만 차지하며
상심부스로 전락한 안심부스.
작동이 되게 하는 것은 물론,
안심부스가 필요한 곳에 설치해
제대로 운영해야 합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