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화북동 원명선원 철거 여부를 놓고
행정과 불교계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재해위험시실로 지정된 만큼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불교계는 종교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화북동에 위치한 원명선원입니다.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때
원명선원 안에 위치한
유치원과 사무실, 도서관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따라 원명선원 부지는
침수위험지구 '다'등급의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로 지정됐습니다.
제주시는 지난 2014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 시행에 따라
원명선원 법당을 제외한
유치원과 사무실 건물 등에 대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제주시는 원명선원 측에
2014년부터 9차례에 걸쳐
건물 이전을 촉구했지만 이행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주시는 강제 철거를 진행한다는
행정대칩행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브릿지 : 문수희 기자>
"제주시가 원명선원 유치원 건물과 사무실 등을 철거한다는 행정대집행 영장을 발부하며 내달 20일 철거가 시행됩니다."
<인터뷰 : 김희철/ 제주시 안전총괄과>
"2007년도 나리 태풍 때 인근 하천이 범람하며 침수가 된 곳 입니다. 행정에서 보상하고 철거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원명선원 측을 비롯한
제주지역 불교계는
제주시의 철거 집행을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불교계는
원명선원 유치원과 도서관 건물 등이
근대문화건물로서 가치가 높다고 주장합니다.
뿐 아니라
1952년 지어져
제주 불교의 요람인
이 곳을 훼손하는 것은
종교 탄압이라는 것입니다.
한 달 뒤면 강제 철거 위기에 처해진 원명선원 .
건물 철거 행정대집행 영장이 발부되면서
행정과 불교계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