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공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사용 만료를 앞둔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사전 협의 없는 입주업체들의
일방적인 계획이라는 입장입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삼화지구가 들어서면서
각종 민원이 거세지고 있는 화북공업단지.
제주도도시기본계획에 따라
2025년 주거지역으로 용도도 변경될 예정인만큼
화북공업단지 입주기업들은
이곳이 공업지역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원희룡 도지사도 화북공업단지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공업지역 업체들이 단지 이전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9일에는
화북공업단지 이주업체 운영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구체적인 사업 구상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화북공업단지 100여 개 업체가
이전하려고 하는 곳은 매립지 사용기한이 끝난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입니다.
해당 업체는 봉개동매립장 인근 부지가
50% 이상이 도유지라는 점을 들며
최적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화북공업단지 이주업체 운영위 대표>
"거기가 도유지 땅이 60% 이상 있습니다. 산업단지는 목적이 국가 경제발전과 경쟁력 강화입니다. 그래서 공공성으로 하게 되면 도유지 땅은 매입신청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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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게 돼 있습니다. "
이 소식을 들은 지역주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합니다.
쓰레기 매립장에 이어 공업단지로 인해
환경오염에 노출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이추식/동회천동 전 청년회장>
"일단 너무 황당하고, 공업단지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지금까지 봉개동쓰레기 매립장으로 그 고통을 30-40년 갖고 살았는데
"
제주도는 해당기업의 사업계획 발표는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없는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가 조만간 제주도에 관련 서류를 추진하고
사업을 구체화해나가겠다는 계획이어서
큰 파장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