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난민 결정여부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관련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난민 심사가 속도를 낼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예멘 난민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두 차례 취업설명회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바로 의사소통었습니다.
일부 영어를 사용하는 예멘인도 있었지만 대부분 아랍어를 사용하고
통역 인력은 한명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어렵게 찾은 일터에서 적응하지 못하거나
업주와 갈등도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 예맨 난민 신청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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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난민 심사 기간 거주지를 제주로 제한해
다른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인터뷰 신강협 / 제주평화인권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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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의 난민을 심사하는데 보통 6개월 이상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현재 제주출입국 외국인청에는 심사를 담당할 인력이
파견 심사관을 포함해 3명 뿐입니다.
다행히 최근 제주 예멘 난민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부가 이번 주 난민 심사관 2명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안동우 / 정무부지사 ]
"통역 인력과 심사 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입니다. "
하지만 현재 제주에서 난민 자격을 신청한 예멘인은
480명이 넘습니다.
법무부는 심사관이 확대되더라도
최소 6개월에서 8개월 까지
심사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계비 지원 심사나 건강 검진 등의 행정 수요까지 감안하면
난민 심사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가 거주지를 제한하고 예산 지원 대신 도내 취업 지원 결정으로 한동안 예멘인과 도민들의 동거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짧은기간 한꺼번에 몰린 예멘인이 지역사회와 갈등을 줄이기 난민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