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한 때
제주도내 3만 1천여 가구에서 광범위하게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도내 전체 가구 10분의 1에 해당하는데요.
한전과 제주도는
전남 진도에서 해저케이블을 통해
전기를 보내주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지역 곳곳에서
광범위하게 정전이 발생한 시각은 오늘 오전 8시40분쯤.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용담동, 서귀포시 안덕면 등
주로 서부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도 정전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파악된
정전 피해 가구만 3만1천780호.
제주도내 전체 가구 10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정전은 사고발생 30여 분 만인 9시6분에 모두 복구되긴 했지만
이 시간동안
도민들의 불편은 극에 달했습니다.
아침 출근시간
갑작스런 정전에
건물 내 엘리베이터가 작동을 멈추며
구조해달라는 신고도 12건이나 접수됐습니다.
<싱크 : 연동지역 정전 피해 주민>
"아침에 출근하고 업무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전이 되면서 모든게 컴컴해지고. 밖에 나와보니 엘리베이터도 안 되고. 모든게 불편했어요."
한국전력과 제주도는
전기를 공급받는 해저케이블에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하며
대규모 정전사태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남 진도에서 제주로
전기를 변환해 보내주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같은 문제는 지난 2004년에도 나타난 적이 있습니다.
<싱크 : 제주도 관계자>
"전기가 올때 일정하게 공급돼야 하는데 일시적으로 연계선에서 오는 부분에 조금 문제가 있어서 그렇게 된 부분입니다."
한전은 정전 피해 가구에 대한 복구와 안정화 작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정전 사고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