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수거 장비가 잦은 고장으로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비를 설치하면서 예산이 들고,
고장나서 수리하는데도 예산이 들고,
기계장치로 자동화하는게 다 좋은 것은 아닌가 봅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오라동의 한 클린하우스.
음식물쓰레기 수거 장비에 카드를 넣어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잠시뒤, 장비업체에서 찾아와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부품을 교체합니다.
<브릿지 : 김수연>
"이처럼 장비가 고장나
AS하는 건수가 하루에도 수십건이 넘습니다."
주민들은 잦은 기기 고장으로 불편을 겪는다며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 강창민/오라동 주민>
"고장나서 카드가 나오지 않아서 충격을 줘서 뺀 적이 몇 번 있었고, 이게 꽉 차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고 지저분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제주시내에 설치돼 있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장비는 3천여대.
이가운데 지난한해동안 발생한 기기 오작동 건수는 2천 700여 건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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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사용법을 몰라 기계에 오류가 생기는 경우가 470여 건에 달하고,
나머지는 기계 결함으로 인한 문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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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업체 측은 청소 등 관리상태에 따라
기기 수명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장비업체 관계자>
"무조건 고압세척으로 깨끗하게만 하려고 하니까 어디에 어떤 부품이 있는지 모르잖아요. 처음에는 그런 오류가 많았고…. 그리고 외도동 같은 경우에는
-------수퍼체인지---------------
(몇 년째) 내부가 똑같아요. 너무 깨끗하게 관리돼서 그리고 부품 손실도 거의 없고…."
지난 2011년부터 제주시내 음식물쓰레기 장비를
설치하는데 든 예산은 62억 원.
이 가운데 기기 노후화로 장비를 바꾼 곳이 400여 건에 달하고,
앞으로 교체해야 할 곳도 수백 군데가 넘습니다.
기기 한대 값은 150만 원이 넘고
장비 연한은 5년밖에 되지 않아
지속적으로 적지않은 예산이 투입될수 밖에 없는 구좁니다.
뿐만 아니라 잦은 고장에 따른
보수비로 제주시에서만 매년 3억 7천만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수십억원을 들여 설치한 기기,
그리고 보수하는데 매해 수억원이 들어가는
음식물 처리 장비.
잦은 고장으로 음식물 배출에 민원까지 유발하면서
쓰레기 행정의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