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의 표적이 되고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 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마을을 찾아다니며 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높습니다.
문수희 기잡니다.
지난 5월,
제주시 노형동에 살고있는 66살 김 모 씨에게
전화 한통이 걸려왔습니다.
자신이 경찰인데
김 씨가 범죄에 연루됐다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가지고 있는 돈을
국가 안전계좌로 입금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당장 자신의 돈이
범죄에 쓰일지 모른다는 말에
덜컥 겁이난 김 씨는
통장에 있는 2억 5천만 원을 바로 입금했습니다.
지난달에도 비슷한 피해 사례가 있었습니다.
서귀포에 살고 있는
63살 이 모 씨는 유명 은행원을 사칭하는 전화를 받고,
현금 2천 5백 만원을 송금하는 피해를 봤습니다.
이처럼 60살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끊이질 않자
마을에서 예방교육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일일 교사로 나선 경찰은
어르신들이 특히 많이 당하는 범죄 사례를 소개하고
사기 유형별 특징과 대응 방법을 알려 줍니다.
경찰은
최근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경찰과 금융기관 사칭 사기에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걸려든다며
받는 즉시 끊어 버릴 것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하정훈/ 서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경위>
"특히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화오는 경찰서, 검찰, 금융기관 사칭 전화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말고 전화를 끊는 것이 가장 큰 예방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강대평/ 애월읍 하귀2리>
"젊은 사람들도 (보이스피싱에) 속는다던데 이런 교육을 노인들에게 수시로 해줘야 이런 사고를 당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 발생한
60대 이상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모두 87명,
피해 금액은 15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이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예방활동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