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의 한 가두리양식장에서
최근 급격히 치솟은 고수온으로
넙치 수만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앞으로도 수온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모든 양식장이 비상입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시 한경면의 한 가두리양식장.
폐사한 넙치들이 가득 널려 있습니다.
통에 담아 수거차량에 옮겨보지만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
"바닷물의 온도가 28도까지 올라가면서
이곳 가두리양식장에 있는 넙치 1만 5천마리가 하루만에 폐사했습니다."
수온이 갑자기 오르면서
지난 3일동안 이곳에서 폐기처분한 넙치만 4만 5천여마리.
이 양식장 전체 넙치의 10%가 넘는 양입니다.
바깥쪽 바닷물에 비해
가두리 안은 수온이 더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앞으로 계속 오르는 수온에
손 쓸 방법이 없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 김기영/피해 양식어가>
"전혀 손 쓸 수 없게 3일 전부터 수온이 갑자기 26도에서 현재 28도까지 올라서 대량폐사가 나오게 됐습니다."
양식장 주인은 아직 건져내지 못한 넙치도 많다며
막막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당분간 이같은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도내 양식어가들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