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기록적인 폭염에
양계장에 있던 닭들이 집단폐사했습니다.
어제 가두리양식장에 넙치에 이어 닭까지 집단폐사하는 등
폭염피해가 잇따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양계장 안 닭들이 거친 숨을 몰아쉽니다.
숨막히는 공기에 축 늘어져 힘겨워 보입니다.
중간중간 폐사한 닭들도 눈에 띕니다.
선풍기가 쉴새없이 돌아가지만
양계장 내부 온도를 떨어뜨리기엔 역부족입니다.
<브릿지 :김수연 >
" 계속된 폭염에 양계장 내부 온도가 33도까지 치솟으면서
하루아침 사이 이곳에 있던 닭 35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농장 주인은 오늘 아침 출하를 앞둔 닭들이었다며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씽크 :농장 주인>
"어젯밤에 더우니까…. 아침에 들어가 보니까 다 죽었어요. 오늘 출하할 건데 그랬어요."
빽빽하게 모여 있는 닭 때문에
내부 온도가 더욱 오르고 공기가 부족해지면서
질식 폐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넙치 대량 폐사에 이어
닭까지 집단폐사하는 등 폭염 피해가 본격화되면서
제주섬 전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