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에서 발생한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일본 내륙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예보상으로는
오는 30일쯤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인데
미국과 일본 측은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고 있어
앞으로 진로가 주목됩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 25일 발생한 제12호 태풍 종다리는
현재 일본 도쿄 남동쪽 먼 해상에서
중형 크기의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일본 본토에 상륙해
모레 규슈 지방을 지난 뒤
30일에는 서귀포 동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여기까지가
우리나라 국가태풍센터 예보인데,
다른나라 예보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태풍 예보에 있어
선진국으로 알려진 일본측 자료를 보면,
태풍은 30일 오후
제주 동남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미국 측 예보도
일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가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태풍은 일본을 관통한 뒤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태풍센터는
나라마다 태풍 진로를 예측하는
수치모델에 차이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 김동진 / 국가태풍센터 태풍예보관 >
태풍이 일본 동쪽 부근에 상륙하면서 지면과의 마찰, 북쪽에서 오는 한기 때문에 태풍의 강도를 소진하고 약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태풍이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는 만큼
소멸된 뒤에도 구름대 영향으로
제주에도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 김동진 / 국가태풍센터 태풍예보관 >
열대저압부에 동반된 구름대와 강수를 동반하기 때문에 구름 차폐와 강수 효과에 의해서 기온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태풍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해
매번 제주섬에 적지않은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제주섬과 도민들은
태풍이라도 와서 더위와 목마름을 해소해 주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