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도내 해수욕장과 계곡마다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축제도 한창인데요.
폭염보다 더 뜨거운 여름축제 현장을
변미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아이들이 바다에 몸을 풍덩 내던집니다.
얕은 물 속에서 무언가를 찾더니
제 얼굴보다 큼지막한 광어 한 마리를
번쩍 들어올립니다.
들뜬 아이의 모습에 가족들도 절로 신이 납니다.
제주에서 가장 드넓은 백사장인 표선해변에서
올해로 23번째를 맞은 하얀모래 축제가 열렸습니다.
<브릿지 : 변미루>
"현장에서는 이렇게 맨 손으로 직접 광어를 잡아보는 체험도 진행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덕수 / 김포시 >
"우리 딸이랑 광어체험 오니까 너무 기분 좋고,
(오늘 잡은 건) 딸하고 같이 회로 떠서 먹을 겁니다."
축제 기간 1만 명이 방문한 이 곳에서는
비치싸커 대회와 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며
여름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시원한 계곡에서도 여름 축제가 한창입니다.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돈내코 계곡에서
제5회 원앙축제가 열렸습니다.
도민과 관광객들은 상록수림으로 뒤덮인 신비로운 계곡에서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식힙니다.
얼음장 같은 폭포수에 발을 담그기도 하고,
알록달록 튜브에 몸을 맡기며 피서를 즐깁니다.
<인터뷰 : 김형진 / 서울시>
"발만 담그고 있어도 시원한데요. 아이가 방학 때 일기를 써야 하잖아요. 쓸 거리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아서 좋아요."
<인터뷰 : 김석경 / 수원시>
"(제주에) 바다만 있는 게 아니고 이렇게 좋은 계곡도 있구나.
피로가 확 날라가는 것 같습니다."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제주.
피서객들의 행렬도 본격화된 가운데
이달 말까지 도두오래물축제와 쇠소깍 검은모래축제 등
더위를 날릴 여름 축제가 이어집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