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지역서 가뭄…타들어가는 농심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8.08.08 16:43
영상닫기
한달 가까이 계속된 폭염으로
농경지의 토양이 바싹 말라붙었습니다.

대부분에서 토양수분이 가뭄 단계로 나타났는데,
당분간 비 소식도 없어서
농심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림읍 수원리 일대에
바싹 마른 밭들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맹렬한 폭염의 기세에
어느 밭에서나 농민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트랙터 한 대가 밭을 갈아 보지만
흙 먼지만 날립니다.

물 대기가 녹록치 않아
농사를 포기한 밭도 보입니다.

비트를 심은 농가는 스프링클러에 의지해
힘겹게 농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한림읍 비트 농가 >
비 안오면 땅이 굳어서 밭을 갈 수가 없어요. 물 없으면 농사 못 짓죠.
밭을 갈지 못해서...

월동채소 농사를 준비하는 양묘장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농업용수를 끌어다 물을 대고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지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하종현 / 양묘장 농가 >
밭에 심어서 물을 못 주면 다 죽어버리니까 계속 돌려야 하는데 비가 오면 해갈이 되는데 비가 안오면 힘들어요.

이 같은 가뭄 현상은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토양수분에 따라 측정한 가뭄판단지수가
100 킬로파스칼을 넘으면
초기가뭄 상태로 보는데,

제주 전역에 설치된 관측소 30군데 가운데
3곳만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가뭄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동명리와 신촌리, 위미리 등 5군데는
가뭄판단지수가 500을 넘어
매우 건조한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 강병수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재해담당 >
비가 안 온 것도 큰 영향이고, 폭염으로 인해서 토양에 있는 수분이 증발산된 것도 추가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한달 동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가운데
폭염까지 이어지며
가뭄 우려가 현실이 된 제주.

앞으로도 당분간은 비 소식이 없이
무더운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농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기자사진
조승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