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항 인근 바다 수온이
30도를 넘는 등 고수온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양식 전복 생육 상태도 나빠지는 등
고수온으로 인한 어장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외도동에 있는
전복 양식장입니다.
24도 안팎을 유지하던
양식장 수온이 하루 만에
27도를 넘었습니다.
전복이 폐사할 수 있는 임계 수온인
28도에 육박하면서 양식장 전복 생육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움직임은 눈에 띄게 둔해졌고,
사료 섭취량도 줄었습니다.
급한대로 산소 공급량을 늘려
양식장 환경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고수온에 예민한
홍해삼 종묘 100만 여 마리도
이번 여름이 최대 고비입니다.
2년 전 고수온으로
양식 전복 수만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던 터라 양식어가도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씽크:양상봉/전복 양식어가>
"갑자기 수온이 오르니까 전복이 웅크리는 거에요.
먹이도 안먹고 활동도 안하고 숨어있는 상태죠.
(계속되면 어떤 피해가?) 많이 폐사하죠."
<브릿지:김용원기자>
"이 같은 상황에서
제주 먼바다에서 고수온 해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어장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주 연안 수온을 관측한 결과
제주 항 인근 수온은 30.4도로
전주보다 무려 5도 이상 올랐습니다.
급격한 수온 변화는
어장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태풍 야기가 중국으로
비껴가면서 덥혀진 바닷물을 우리나라 해역으로
밀어올리면서 고수온 현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씽크:김경민/국립수산과학원 박사>
"제주도 남쪽에 있던 고수온 해수가 많이 올라와 있는 편입니다.
양식생물은 수온이 높게 오르면 산소가 많이 필요하게 되는데
충분히 공급하지 않으면 폐사로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이 되는거죠."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수온 변화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예방 대책이 필요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