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들의 해외 유학이 한층 쉬워졌습니다.
제주도교육감 추천으로
필수과정이던 유학시험 대체가 가능해졌고
장학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6월 열린 대학입학 설명회 자립니다.
일본대학 입학 관계자가 도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마련했습니다.
일본 유학을 떠나는 제주 학생이 연간 열명도 채 안되지만
설명회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했습니다.
일본 대학들이 제주 학생들에게 입학 장벽을 크게 낮췄기 때문입니다.
일본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외국인 학생들은 EJU로 불리는 유학시험을 반드시 치러야합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제주학생들은 이 시험을 보지 않고도
고교 내신 성적과 일본어능력 성적만으로 입학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요시노리 시바오카 / 日호세이대 국제입시과장(2017.06) ]
"일본어 능력 성적만으로 입학을 허용하는 국가는 한국(제주)과
대만이 유일합니다."
일정 기준만 충족하면 장학금 혜택도 지원됩니다.
이처럼 진입 장벽을 낮춘 대학은 한 두곳이 아닙니다.
호세이대를 비롯해 아이치, 칸세이가쿠인대학 등 일본내 유수 대학들이
동참했습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제주학생들의 해외유학을 장려하는
제주도교육청의 정책이 한 몫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 주요 대학들과 입학 교류 기회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cg-in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실제 해외 유학길에 오르는 제주학생들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한해 평균 10명 안팎이던 유학생은 2016년 이후 3배 가까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cg-out
그동안 학교별로 유학준비 동아리를 지원하던 교육당국은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현지 대학 답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고동현 /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 장학사 ]
"학생들이 아무래도 대학을 직접 보고 진학 의지를 고취시키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10명 미만이지만 실제 진학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중국과 일본 대학을 방문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
대입을 준비하는 제주 학생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고 있지만
성공적인 유학을 위해
일찍부터 준비할 수 있는 체계적인 홍보나 지원책 마련도 요구됩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