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제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건물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흰색가루가 뿌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군인과 경찰 소방당국이 출동하고
건물에 있던 교직원과 학생들이 1시간 넘게 격리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건물 앞.
방독면과 산소통을 착용한 군인과 소방대원들이 빠져나옵니다.
주변 폴리스라인 사이로 학생들도 격리돼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대학 교수가 실험실에 뿌려진 흰색가루의 성분을
알 수 없다며 경찰에 분석을 의뢰한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인과 경찰 소방대원들은
건물 내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100여 명을
밖으로 내보내고 임시 격리조치했습니다.
<인터뷰 :제주대학교 대학원생>
"저기 폴리스라인 다 치고 저기도 다 잠그더라고요. 그래서 이쪽으로 나오라고 해서 다 나오고, 나중에 설명을 들어보니까 우선 파악 중이니까 대기하라고 해서…."
건물 밖에 격리돼 있던 시간만 2시간 가량.
대응팀이 현장에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유해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습니다.
<인터뷰 : 경찰 관계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일단 확인됐고 자세한 내용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인을 해 봐야 하는데 이게 당장은 유해하지 않다고 합동 결과가 나와서…."
알고보니 그 가루는 2개월전부터 실험실에 뿌려진 채
방치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교수가 자체 성분 분석을 시도하다 해결되지 않자 신고를 했던 겁니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좀 더 자세하게 성분을 분석한 결과,
탄저균 등 독성의심물질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우려했던 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학생들은 한바탕 소동에 오전내내 가슴을 쓸어내려야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