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버스 기사 확보 '발등에 불'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8.08.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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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근로 기준이 강화되면서
제주도가 공영버스 운전기사를 두 배 가까이
증원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법적 근로 시간을
초과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가뜩이나 전국적으로 운전기사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인력과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변미루 기잡니다.
<타가 시작>
제주에서 공영버스를 모는 운전기사는 현재 193명.
하루 평균 14시간씩 격일제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타가 끝>


이렇게 하루에 오랜 시간 근무하는 건
그동안 근로시간 특례업종으로 분류돼
무제한 초과 근로가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이 특례업종에서 제외되면서 주 68시간,
내년 7월부터는 주 52시간 근로를 지켜야 합니다.




지금처럼 하루 14시간을 근무하게 되면
연장근로 시간이 주 24시간으로
법적 기준인 12시간보다 2배 많아
근로기준법 위반이 되는 겁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는 올해 운전기사 154명을 추가 채용해
1일 2교대 체계로 바꿔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지난 5월부터 44명을 채용했고
연말까지 110명을 더 뽑아야 하는데,
전국적으로 운전기사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모집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경효 / 제주도 공영버스 담당>
"내년 1월 1일 전면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혹시 올해 채용이 안 되면 내년 7월까지는 전부 채용할 수 있도록."


이렇게 운전기사를 두 배로 증원할 때 드는
연간 55억원의 예산 확보도 넘어야 할 과젭니다.

또 1일 2교대가 정착하는 과정에서
버스 배차 간격이 늘어나거나
일부 노선이 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됩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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