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솔릭이
제주에 많은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강풍으로 지붕이 날아가고
전봇대와 야자수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문수희 기잡니다.
종합경기장 복합체육관 지붕이 뻥 뚫렸습니다.
앙상한 철골 구조물이 훤히 드러난 지붕 사이로
빗물이 쉴새 없이 들어옵니다.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체육관 지붕 일부가 날아간겁니다.
바닥에는 떨어진 지붕 파편이 흩뿌져려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관리과장 >
"갈수록 바람이 점점 세졌어요. 한꺼번에 와장창 하더니 (지붕이) 다 날아갔어요. 한꺼번에"
중문관광단지 야자수들은
반이상 두동강났습니다.
꺾어진 채 기둥만 남은 야자수는
흉물스럽기까지 합니다.
<스탠드 : 문수희>
"태풍 솔릭이 몰고온 강풍으로 부러진 야자수들이 거리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최고 11미터의 높은 파도로
해안 시설물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서귀포시 위미항에서는
방파제 구조물 90여 톤이 유실됐습니다.
대규모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시 삼도동과 안덕면 사계리 등,
만 여 가구 여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 손봉주/조천읍 와흘리>
"어제 정전돼서 12시부터 지금까지인데 어디 연락할데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이렇게 있습니다."
제주 곳곳에서 전봇대와 가로수,
도로 표지판도 강풍에 쓰러졌습니다.
제주시 삼양동 한 주택가에서는
강풍으로 전봇대가 쓰러져
건물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유명 관광지 입구에 세워진
대형 캐릭터 모형도
강풍에 부러져 기괴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제주를 천천히 �g고 간 태풍 솔릭.
태풍 솔릭은 제주섬 곳곳에 크고 작은 생채기를 남기며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