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체육관 또 파손…부실 시공?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8.08.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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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원이나 들여 지은
제주 복합체육관이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지붕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만 벌써 세 번째인데,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시공했다던 설명이
점점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폭격을 맞은 듯
제주 복합체육관 지붕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습니다.

구멍 사이로 들이친 빗물은
체육관 객석이며 바닥을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체육관 내부는 물론 주변에는
떨어져 나간 지붕 파편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체육관 지붕이 파손된 것입니다.

< 김동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관리과장 >
갈수록 바람이 점점 세졌어요. 한꺼번에 와장창 하더니
(지붕이) 다 날아갔어요. 한꺼번에...

<스탠드업>
"이처럼 복합체육관 지붕이 파손된 것은
지난 2014년과 16년에 이어
이번이 벌써 세 번째입니다."

최초 사고는 2014년 6월,
150억 원이나 들여 지은 지
두달 밖에 안돼
태풍급 강풍에 지붕이 힘 없이 찢겨 나갔습니다.

이어 2016년 10월
태풍 차바가 내습할 당시
마찬가지로 강풍으로 인해
또 다시 체육관 지붕이 파손됐습니다.


최초 시공할 당시
초속 40미터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지만,
2014년 순간 최대풍속 31.8미터에
지붕은 종잇장처럼 날아갔습니다.

이에따라
초속 50미터에도 견딜 수 있게
보수 공사를 했는데도
2016년 태풍 차바 때는
순간 최대풍속 47미터를 견디지 못했습니다.

태풍 솔릭 때는
이보다 낮은 초속 32.2미터 정도였지만
이번에도 역시 속수무책으로
지붕이 뜯겼습니다.


체육관 시공과 보수 과정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제주도 관계자>
똑같은 부분에 3번 훼손됐으면 문제가 됐겠지만 당초 시공해놓고
보수가 안 된 부분에 이번에 훼손된 거고 그 부위가 다 다릅니다.
///
(설계기준 풍속을) 다 감안해서 보수합니다.

원희룡 지사는
땜질공사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면 진단을 통해
취약한 점을 확인하고
보강공사 계획을 세울 것을 지시했습니다.

앞선 두 차례 보수 공사에
20억 원 넘게 들었고,
이번에도 십수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풍 때마다 애물단지 신세가 된 복합체육관.

보수 공사하는 최소 반년 동안은
체육관을 활용할 수 없어
시민 불편으로도 이어지게 됐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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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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