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림항 인근 갯바위에서
'작은 상자 해파리'가 발견됐습니다.
주로 남태평양에 분포하는데
제주바다 수온이 높아진 탓에
제주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모양이 작고 투명해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맹독성 입니다.
문수희 기잡니다.
투명하고 네모난 모양의 작은 해파리.
모서리 마다 달린 4개의 촉수가
움직일 때 마다 찰랑 거립니다..
외관이 네모난 상자 모양과 같아
이름 붙여진 '작은 상자 해파립'니다.
주로 호주나 필리핀 같은
남태평양 해안에 주로 분포하지만,
최근 몇년사이 제주 추자도 인근 해안에서도
간혹 보였습니다.
올해에는 제주시 한림항 인근 갯바위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 고성호/ 제주시 한림읍>
"여기 갯바위에 자주 오는 편인데 이런 해파리는 처음 보는 종류의 해파리라 무서워서 제보하게 됐습니다."
'라스톤 입방 해파리'라고도 불리는
작은 상자 해파리는 직경이 3cm 안팎으로
몸집은 작지만 맹독성 해파립니다.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외형적 특징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스탠드 : 문수희 기자>
"작은 상자 해파리는 투명한데다 크기도 작아 육안으로 확인이 힘듭니다."
때문에 물속에 있는 작은 상자 해파리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쏘임 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습니다.
<인터뷰 : 김정현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연구사>
"최근 한림항 주변에서 발견되고 있는 작은 상자 해파리는 맹독성 해파리로 알려져 있고요. 쏘이게 되면 크게 부풀 수 있습니다."
쏘이게 되면 채찍 모양의 상처가 나며
주변 부위가 급격히 부어 오릅니다.
식초로 상처 부위를 씻는 응급처치가 가능하지만
곧바로 병원에 가야합니다.
국립 수산 과학원은
작은 상자 해파리가 다음달까지 제주에 출현할 것으로 보고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