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만의 돌문화 유산인
제주밭담을 소재로 한 제4회 제주밭담축제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밭담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보다 다양해지면서
제주밭담이 관광 자원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입니다.
나아가 제주밭담을 왜 보존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넓혔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드넓은 밭을 따라 길게 늘어진 돌담.
밭과 밭 사이를 경계짓는 기능에서 나아가
경관적인 아름다움까지 전해주는 제주밭담입니다.
제주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던 밭담이
축제 소재가 된 지도 올해로 벌써 네 번째.
단순한 돌담이 아니라
만들어진 과정에 과학과 문화, 역사를 담아내면서
체험교육의 장이 됐습니다.
< 제주밭담 전문해설사 >
돌을 쌓아두는데 제주도의 돌은 여덟 번을 돌리면 서로서로 이가
맞물리듯이, 볼트에 너트가 딱 들어서 맞듯이 맞아요.
형태가 잘 보존된 월정리의 진빌레 밭담길은
이처럼 교육적 기능과 함께
걷는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가을 하늘 아래 밭담길을 걸으며
도시락인 동고량을 먹고
여기에 버스킹 공연이 더해지면
그 자체만으로 힐링입니다.
< 조해미 최민렬 / 관광객 >
제주 오니까 밭 사이사이 담처럼 돼 있어서 저게 밭담인가 생각했는데 직접 보니까 너무 예쁘고 이색적인 체험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합니다.
밭담 쌓기와 굽돌 굴리기처럼
제주 돌을 활용한 여러 체험 프로그램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 축제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제주밭담이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가 됐다습니다.
< 강승진 / 제주도농어업유산위원장 >
제주의 독특한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지천에서 볼 수 있는 밭담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하나의 계기를 마련하는 좋은 축제입니다.
나아가 제주밭담을 왜 보존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보다 넓혔다는 평가입니다.
< 안동우 / 제주도 정무부지사 >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도민들은 밭담을 어떻게 올곧게 잘 보전하고 유지하고 밭담의 가치를 어떻게 승화시킬 것인지가 우리의 책무인 것 같습니다.
척박한 땅에서
천년 넘게 이어져 온 제주밭담의 가치를
한층 드높인 제주밭담축제.
제4회 축제를 통해 순기능이
보다 확실해진 만큼
내년 다섯 번째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