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주지역의 하수처리장은
제주시 3곳, 서귀포시 5곳 모두 8곳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1,2년사이에 7곳의 중계 펌프장에서
방류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시설 고장이나 처리용량을 초과해
생활 오폐수가 바다로 흘러넘쳤습니다.
특히 제주시의 거점인 도두동하수처리장은
2015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십, 수백톤의 오수 방류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폐수 유출만이 아니라
수질기준을 초과한 방류수가 계속해서 바다로 흘러넘치고 있다는 겁니다.
제주대 연구진의 조사결과
서귀포 색달과 남원의 방류수 수질은 매우 나쁨인 5등급,
보목과 서부는 나쁨 단계인 4등급으로 조사됐습니다.
[수퍼 혹은 지도상 이미지 - 색달,남원 5등급(매우나쁨)/ 보목,서부 4등급(나쁨)]
유입인구와 관광객 증가가 충분히 예견됐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은 비난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난 6월 환경부로부터 광역하수도 정비기본계획이 승인됐다는 점.
2025년 목표인구를 인구 80만, 관광객 25만 해서
105만명으로 추계하고,
(표 - 상주인구 80만명, 체류 관광객 25만명)
8개 하수처리장 처리용량은 그때까지 42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표 - 2020년 34만8000톤, 2025년 42만8000톤, 2035년 43만3000톤 )
유해세균이 득실대는 오폐수를 바다로 버리면서
청정 제주를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해양수질 오염을 비롯해 하수처리 증설의 방법과
대규모 사업장의 신설 같은 굵직한 문제들에 대해
긴 안목의 근본적인 대처를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끝>
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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