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귤 수확철 농번기를 맞아
농촌 빈집을 노린 절도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가급적 집에 귀중품을 두지 말고
철저한 문단속이 피해를 예방하는 길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집 몇채 없는 농촌마을 골목길로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이내 한 집 앞에 서성이더니
노크까지 하며
집안에 사람이 있는지를 살핍니다.
<싱크 : 절도범>
"계십니까."
별다른 인기척이 없자
이제는 집 문을 열고 들어와
고양이 걸음으로 이곳 저곳을 살핍니다.
10분 뒤 집을 나서는 이 남성의 손엔
들어올 때는 없던 가방이 들려있습니다.
집안을 뒤져
현금과 쌀 등 절도행각을 벌인겁니다.
<인터뷰 : 이상익 / 절도 피해자>
"비닐하우스를 하니까 농사일 때문에 밖에 나와있던 상태고, 피해액은 현금 40만 원 정도랑 쌀도 좀 없어진 것 같고…."
인근에 있던 모여있던 집들도
현금과 물건을 도난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합니다.
<싱크 : 양순열 / 절도 피해자>
"나 보니까 방긋 웃더라고요. 웃으니까 아들친구인가 했는데. 키가 175㎝정도 되고 얼굴은 조금 검은색이었어요. 여기는 좀 튀어나오고. "
농번기 빈집을 노린 절도입니다.
<브릿지>
"최근 감귤 수확철 농번기를 맞아
빈집을 노린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그만 농촌 마을 주민들은
하루하루가 불안할 뿐.
절도 피해가 발생한지 3주가 다 돼가지만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싱크 : 인근 주민>
"이런 귀중품 다 도난당할까 싶어서 다 빼놨다가 다 찼어요. 도둑이 다닌다고 하니까."
경찰은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범인의 행적을 쫓고는 있지만
아직 정확한 신원파악조차 못했습니다.
경찰은
매해 농번기가 되면
빈집을 노린 절도범이 기승을 부린다며
집안에 가급적 귀중품을 두지 말고
문단속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