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서 버젓이 운영되던 사설 카지노 도박장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조직폭력배가 낀 운영업자를 비롯해
도박에 참여했던 일당 20여명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검거 당시 발견된 판돈만 2천만원에 이르렀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한 주점.
주점 문 앞에 놓여진 배달음식을 뒤져보니
정체모를 카지노 칩과 카드 뭉치가 발견됩니다.
내부로 들어가보면
주점이라기 보다 오히려 카지노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게임 탁자 위에 널브러진 수십여 장의 카드는
한바탕 카드 게임이 벌어졌다는 걸 짐작케 합니다.
이벤트라 적힌 칠판에는 카드 도박 용어도 적혀있습니다.
경찰이 이 곳을 급습해
사설 도박장 운영자와 도박 가담자 등 20여 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이 벌인 도박은 '텍사스 홀덤'이라 불리는 카드게임.
자신의 카드와 테이블 위에 놓여진 카드를 조합해
점수를 내는 방식입니다.
경찰이 급습할 당시
이 곳에서 발견된 현금만 2천 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도박에 참가한 이들은
상당수 도박전과가 없는 일반인들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싱크 : 사설 도박장 관계자>
"여기 일하는 동생이 편의점 갔다가 (경찰한테) 잡혀서 같이 올라와서 노크하고 (경찰은) 문 뜯으려고 했는데 동생이 열어서 들어왔어요."
특히 도박장을 운영하다 검거된
35살 김 모 씨 등 3명은
모두 같은 조직폭력배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일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시내 다른 곳에서도
사설 도박장이 열리고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