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감식을 통해
4·3 행방불명희생자 29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2년만의 성과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유해는 상당수이고
또 예산이 없어
추가 확인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제주 4·3 평화공원에 마련된 봉안관.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제주국제공항 등에서 발굴된 400구의 유해가 모셔져 있습니다.
이 유해 가운데 29구의 신원이
최근 유전자 감식을 통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6년 3구의 신원 확인을 마지막으로 2년만의 성과입니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제주국제공항 남북활주로 서북쪽과 동북쪽에서 발굴됐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1949년 군법회의 사형수 22명과
1950년 삼면예비검속 희생자 6명,
그리고 나머지 1명은 관련 기록이 없어 사형수로만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121구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인터뷰)이지훈 제주 4·3 평화재단 사무처장
올해 같은 경우 279구에 대한 유해발굴에 대한 유전자 감식 SNP방식으로 서울대학교 법의학 연구소에서 했고, 금년 포함해서 총 121분의 유족을 찾게 됐습니다.
이처럼 제주4·3 희생자 유해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도 갈길은 멉니다.
브릿지>
아직도 발굴된 유해 가운데 상당수는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79구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추진하는 유전자 감식에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정부는 여전히 관련 예산 편성에 소극적이어서
내년에 사업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올해만 유전자 감식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국비 12억원.
내년 4.3 유적 보존과
유해발굴사업에 22억원을 신청했지만
정부는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9억원만 편성해 놓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