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주부에게 모델을 시켜주겠다며
수천만원의 트레이닝비용과 오디션 비용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하며
실제 연예인을 심사위원으로 섭외해
피해자들을 현혹시켰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싱크 : 어린이 모델 선발대회 참가자>
"안녕하세요 저는 4학년 XXX입니다.
제 취미는 댄스이구요. 이쁘게 봐주세요."
무대위 멋진 포즈로 서있던 어린이는
노래가 흘러나오자 깜찍한 춤을 선보입니다.
아직 초등학교에도 들어가지 않은
어린 남자아이도
더듬더듬 자기소개를 하고 재롱을 부립니다.
모두 어린이 모델 선발대회 영상입니다.
최근 이같은
모델 선발대회을 주최해
수상자에게 모델 데뷔를 시켜주겠다며
수천만원의 돈을 뜯어낸 49살 A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타겟은 어린이와 주부였습니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년동안
제주에서 모두 5번의
어린이와 주부 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대회에서 상을 받은 참가자들에게 접근해
TV 광고나 잡지 모델로 출연하게 해주겠다며
트레이닝과 오디션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1년동안
피해자 9명으로부터가로챈 금액은
4천여 만원에 이릅니다.
A씨는 가로챈 돈을 자신의
생활비나 빚을 갚는데 사용했습니다.
특히 피해자들은 모델 선발대회에
실제 연예인이 심사위원을 보고,
그럴싸하게 꾸며진 모델협회 명칭에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인터뷰 : 박충서/ 제주서부경찰서 수사과장>
"(모델 선발대회) 심사위원으로 현재 연예 활동 중인 TV 중견 연예인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한 것에 부모님들이 현혹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연예인이 되고 싶은 꿈을 악용한 모델 사기 사건.
경찰은 제주지역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이같은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