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희생자 유해 가운데 신원이 추가로 확인된
29구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유가족들은 70년만에 가족의 유해를 마주하며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유가족 오열 영상>
70년만에 유해가 돼서
다시 만난 큰 오빠.
여든이 넘는 할머니가 되어버린 여동생은
한 평생 한을 울음으로 토해냅니다.
2년만에 유전자 감식을 통해
신원이 추가로 확인되며
4.3 희생자 유해 29구가
70년 만에 가족 품에 안겼습니다.
제주4.3평화재단은
4.3희생자 추가 신원 확인에 따른
보고회를 갖고 봉안식을 진행했습니다.
<싱크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한 맺힌 70년을 뒤로하고 가족 품에 오늘 안기시는 희생자들의 영전에 제주도민과 함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싱크 : 김상호 / 4·3희생자 유가족 대표>
"꿈에나 그리던 저의 아버지를 찾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유해로 돌아와 너무나 아쉽습니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유해 29구는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제주국제공항 등에서 발굴된 400구 가운데 일붑니다.
유해 신원은
1949년 군법회의 사형수 22명,
예비검속 희생자 6명
그리고 나머지 1명은 기록이 없어
사형수로만 추정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 문수희 기자>
"이번 유전자 감식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4·3희생자들의 유해는 이곳 제주 4·3희생자 발굴 유해 봉안관에 안치됐습니다."
유가족들은
유해가 안치된 봉안당에서
합동 제례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유해는 121구,
아직 신원확인이 안된 유해는 279구에 이릅니다.
<인터뷰 : 진순남/ 4·3희생자 유가족 >
"살다보니 그래도 큰 오빠 70년만에 뼈라도 어디서 찾게되고...하늘에서 도와줬죠. 이런 고마운 일이 어딨습니까."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