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마련한 교육행정공무원 충원 계획이
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관련 조례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이 내놓은 내년도 공무원 대규모 증원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대규모 증원이 학교 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관련 조례안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전교조는 제주도교육청의 이번 증원 계획이
고위 공직자를 늘리기에 맞춰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 현장 인력 지원 형태로 증원 계획이 수정돼야 한다며
제주도의회에 안건 부결을 요구해 왔습니다.
[녹취 송창권 / 제주도의회 교육위원]
"(반대) 메시지를 전달도 하고 의회 정문 앞에서 직접 활동도 하고 의원들에게 요청도 들어오고 그러는데..."
이에 대해 제주교육당국은 이번 증원 계획은 현장 지원 중심의
조직 개편에 맞춰졌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실제 채용할 공무원 절반 가량이 하위직 공무원들로 학교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고수형 / 제주도교육청 행정국장]
"65명 중에 현장 지원 인력이 58%에 해당하는 38명이 현장에 지원됩니다."
한번 늘어나면 줄이기 어려운 경직성 때문에 이석문 교육감 취임 후 사실상 공무원 정원을 동결해왔던 제주도교육청,
현장 교육 지원 인력을 이유로 대규모 채용계획을 내놨지만
도의회 문턱을 넘기가 녹녹치 않아 보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