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발 확산…"도지사 퇴진"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8.12.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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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국제병원이 조건부 허가되면서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론조사위원회의 권고를 무시한
원희룡 자사 퇴진 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반면 녹지병원이 위치한 지역 주민들은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어서 조승원 기자입니다.
원희룡 지사가
녹지국제병원 개원을 조건부 허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도청 앞에서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개원 허가 철회를 촉구하며
도청 내부로 들어가려는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이를 저지하려던 경찰, 공무원들이 충돌한 것입니다.

도내 30개 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한 도민운동본부는
원 지사가 도민을 배신하고 영리병원을 선택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원 지사가
공론조사위원회의 불허 권고안을 존중한다고 공언했다가
갑자기 말을 바꿨다며
도민을 속였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습니다.

< 양연준 /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장 >
중국 투자자와의 신뢰를 찾겠다는 언급에 과연 이 도지사가 누구를 위한 도지사이고 누구로부터 부름을 받아 도지사가 됐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녹지병원 개원 허가로
국내 영리병원의 신호탄을 올린 만큼
앞으로 공공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의료 영리화를 앞당길 것이란 우려도 이어졌습니다.

따라서 녹지병원 개원을 불허할 때까지
원 지사 퇴진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덕종 / 민주노총 제주본부 본부장 >
도민들의 생명줄을 쥐고 흔들 영리병원을 허용하는 도지사를 도민들의 도지사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런 도지사가 도지사직을 수행하는 것을

///
결코 그냥 지켜보지 않을 것입니다.

녹지병원 개원 허가에 대해
국내 의학계도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영리병원 도입으로 국내 의료시장이 왜곡되고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녹지병원이 위치한
서귀포시 토평동과 동홍동 일부 주민들은
늦었지만 개원 허가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오창훈 / 서귀포시 토평동 마을회장 >
녹지병원이 조건부로라도 허가난 것은 일단 다행이고 (헬스케어타운이)
흉물스러운 형태가 돼 가고 있는데 개원함으로써 활성화가 되고

///
지역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10년 넘게 끌어온 영리병원 문제가
조건부 개원으로 가닥을 내렸지만
반발 여론은 오히려 더 거세지면서
도민사회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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