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의 방해로 중단됐던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이
제주도와 마을회 간 합의로 다시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미 공사가 한달 넘게 늦어진 데다
공사 인력을 다시 구하려면
앞으로 2주 정도 더 걸리는 만큼
당초 예정됐던 준공일자는 맞추기 어려워 졌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구좌읍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공사장 입구에
마을회 청년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천막 내부에 있던 집기를 차량에 옮기고
공사 반대 현수막도 뜯어냅니다.
폐열관로 사업을 지원해줄 때까지
공사를 저지하겠다며
지난달 설치했던 구조물을
자진 철거하러 나선 것입니다.
폐열관로 사업에 대한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르기로
제주도와 동복리 마을회가 합의했고,
최근 마을 임시총회에서
이를 수용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스탠드업>
"동복리 주민들이
공사방해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공사차량 진입로도
한달 반여 만에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이에따라 매립장 85%,
소각장은 55% 공정률에서 중단됐던 공사도
재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립장은 다음달,
소각장은 내년 10월로 예정된 준공 일정을 맞추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이미 공사가 한달 반 넘게 중단된 데다
인력을 다시 구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공사 관계자 >
대부분 육지 인력들이 와서 공사했었어요. 작업팀 꾸려서 재투입하라고 얘기했는데 일찍 오는 팀은 이번주, 늦게 오는 팀은 다음주에 올거고...
결국 준공이 두달 정도 늦어지게 되면서
이미 모든 매립장이 포화된
제주시지역의 쓰레기 처리는 더 어렵게 됐습니다.
< 제주도 관계자 >
봉개 매립장도 만적되고 있어서 (쓰레기를) 놓을 데가 없다는 것은 시공사도 알고 있기 때문에 2월 중순까지라도 빨리 해보려고 합니다.
한편 제주도와 시공사는
공사 지연으로 인한 금전적 손해가 발생한 만큼
동복리 마을회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