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택시 5천 300여대가 멈춰 섰습니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발하며
오늘하루 운행을 전면 중단한 것인데,
궂은 날씨 속에 택시를 이용하려던
도민과 관광객들은 버스정류장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국제공항 택시 승강장이 텅 비어있습니다.
길게 줄지어 있어야 할 택시들은 한대도 보이지 않습니다.
커다란 캐리어를 들고 온 손님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택시 운행이 중단됐다는 안내를 듣고 하나둘 발걸음을 돌립니다.
<인터뷰 : 유승일/관광객>
"글쎄 말이에요. 오자마자 비 오고 택시 없고…. 여기 와서 알았어요."
<인터뷰 : 모문해/제주시 한림읍>
"도착하자마자 택시 타고 가야 하는데 지금 미팅도 지연되고 오늘 해야 할 일이 다 지연된 상태예요."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크게 반발하며
24시간 총파업에 들어간 전국 택시기사들.
제주도택시운송사업조합은 오늘 새벽 6시부터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오늘 오전 4시부터
24시간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도내 5천 300여 대 택시가 대부분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김상범/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서부지부장>
"이렇게 불편을 드리게 돼서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저희들이 운행 중단을 통해 업권 보호를 위해 단체 행동을 하게 됐습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는 교통량이 많은 6개 노선에
임시버스 9대를 추가 투입해 운행했습니다.
갑작스런 운행 중단으로 인해
버스정류장에는 평소보다 많은 탑승객들이 몰렸습니다.
공무원들이 나서 노선을 안내해보지만
하루종일 혼란스런 상황이 계속됩니다.
주요 시내 도로 역시
출근길 택시가 한대도 없어
비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시민들은
버스정류장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택시업계는 카풀 서비스 진행 상황을 보면서
추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운행정지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게 됐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