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부 폭력 여전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8.12.24 16:07
영상닫기
일선 학교 운동부 내 폭력 행위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운동 선수 2명이 기숙사와 교실 등을 돌며
동급생들을 수개월에 걸쳐 상습적으로 폭행했지만
학교측에선 피해 학생들이 신고하기 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9월, 체육특기생들이 다니는 이 학교에서 태권도부 1학년 2명이
동급생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한다며 피해를 신고했습니다.

[녹취 피해학생 어머니 ]
"집합을 해서 군대처럼 얼차려해서 동기가 맞는 것도 억지로 봐야하고 말릴 수도 없었고..."



학교측이 조사한 결과 피해 학생은 이 학생들만이 아니었습니다.

추가로 8명의 학생이 지난 1월부터 9개월여 동안 운동부 기숙사와 교실 등지에서 수차례 폭력과 협박에 시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동급생들을 기숙사에 집합시켜 뺨이나 복부, 목 등 때리는 등의 폭력 행위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피해학생 아버지 ]
"여자친구하고 헤어졌는데 기분 나쁘니까 눈 마주치지 말라면서 눈 깔면 밑으로 누워서 눈 마주쳤다도 또 때리고 이게 말이됩니까?"


가해 학생은 이 학교 복싱과 유도 선수 1학년으로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될 만큼 전도유망한 기대주들이었습니다.

학교측은 곧바로 피해 학생과 가해학생을 격리 조치하고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가해학생 2명에게 강제전학 처분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처분이 내려진 지 두달이 다되도록
피해 학생과 가해학생은 여전히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가해학생 가족이 일부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제주도교육청에 처분이 과하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해

결과가 나올때까지 가해 학생은 접근금지 조치 속에
다시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녹취 박권룡 / 남녕고등학교 교감]
"아직 강제전학을 보내지 말고 나중에 본 소송이 끝나고 난 후에 처리하라는 공문이 내려와서 어쩌지 못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피해 학생 학부모측은 가해 학생들을 다른 학교로 격리조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가해 학생들은 동급생들을 상대로 탄원서를 받으면서
피해 학생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기자사진
이정훈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