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택시들이 비양심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겨울 설산을 보러 온 탐방객들을 상대로
미터 요금이 아닌 정액 요금을 받으면서
이용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가 현장취재 했습니다.
한라산 영실코스 입굽니다.
주차장에는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들이 주차돼 있습니다.
영실코스에서
등반로까지 2km 정도 거리가 있는데
이 구간을 택시로 이용하는 손님들을 태우기 위해 섭니다.
그런데 택시가 세워져 있는 주차장 한 켠에는
불법 택시 영업 신고를 바란다는
표지판이 눈에 띕니다.
<브릿지 : 문수희 기자>
"제 뒤에 있는 표지판을 보시면
택시는 운영할 때 미터요금을 받아야 하고
불법 영업을 하지 말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과연 잘 지켜지고 있는지 직접 택시를 이용해 보겠습니다."
택시 운행이 시작됐지만
기사는 미터기를 작동하지 않습니다.
미터기론 기본요금보다 2~3백원 더 많은
3천원 정도가 나오는 거리.
하지만 이 곳에선 모든 택시가
일괄적으로 7천원을 받고 있습니다.
<싱크 : 택시기사>
"(여기는 택시 요금을 어떻게 받아요?) 한 차 당 모두 칠천원..."
승객들은 미터기 요금보다 2배 이상 높은
택시 요금에 불만을 토로합니다.
하지만 주차장 문제로
차량 진입도 한계가 있고
걷기엔 시간이 꽤 걸리다보니
등반객들은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택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싱크 : 택시 이용 승객>
"어리목에서 영실까지 2만원 달래요. 항상 이렇게 비싼 요금 ... 불편..."
<싱크 : 택시 이용 승객>
"아무리 이곳이 한라산이라도 미터기 요금을 받아야 하면 받아야죠..."
몇 년 째 이어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지만
행정도 단속엔 소극적입니다.
<싱크 : 제주도 관계자>
"상습 단속보단 신고가 들어오면 피해 승객과 가해 기사 불러서 조사하고..."
일부 비양심적인 택시 기사의 얌체 운행으로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탐방객들의
불만은 쌓여 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