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한 전기차 충전소
보관함에 있어야 할 충전기 커넥터가 바닥에 떨어져 금이 갔습니다.
감전 위험이 있는 분전반 역시 문이 열려 있습니다.
관련법상 일반인들이 안을 들여다볼 수 없게 돼 있지만,
누구나 접근이 가능할만큼 허술합니다.
<인터뷰 : 장수정/한국전기안전공사 제주 점검부장>
"전기 시설물은 전기 취급자 외에 일반인은 출입을 못하게 구획을 나누든지 잠금장치가 돼 있어야 해요. 그게 안 돼 있으면 충전부가 노출된 상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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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감전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누전 됐을 때 전기가 땅으로 흐르도록 접지가 잘 돼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500볼트 고압전류가 흐르는 급속 충전기는
기준치가 10옴 이하여야 하는데 조금 초과했습니다.
도내 대부분의 충전소의 관리실태가 대부분 이처럼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이 도내 충전소를 무작위로 골라
13개 안전관리 항목을 조사했는데 절반도 지키지 못한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달 초 전기차 충전기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올 1월까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취재결과 대책은 전혀 마련돼 있지 않았습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기관과의 간담회도 정례회하겠다고 했지만 말뿐이었습니다.
<씽크 : 제주도 관계자>
"자체 매뉴얼을 작성 중인데 이게 전문적인 분야다 보니까 이게 적당한 매뉴얼인지 확인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서 전문가 자문 받는 부분도 있어서 조금 지연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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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고 하거든요."
늘어나는 전기차 보급대수에 발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행정.
말뿐인 대책에 안전 사고 위험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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