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어제 보도된 카메라포커스 전기차 충전기 운영관리 실태에 대한 내용을 압축한 리포트 보셨는데요...
취재를 담당했던 김수연 기자와 얘기를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 전기차 충전기, 실제 감전사고 위험성이 어느정도 인가요?
A : 모든 충전기가 전기가 통하지 않도록 절연시설을 갖추고 있긴 합니다.
안전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큰 문제는 없다고 볼 수 있는데요.
문제는 충전시설이 노후화하고 관리 소홀로 파손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 도내 일부 완속 충전기의 경우 설치한지 5-6년이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영상에서도 보셨듯이, 커넥터가 땅바닥에 던져져서 파손되거나 피복이 벗겨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고 위험성은 항상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 충전기 안전 실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까요?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해서 저도 취재를 하다 좀 놀랐는데요.
누전이 됐을 때 전기가 땅으로 흐르도록 설계한 것을 접지라고 하는데
실제 이 값이 기준치를 넘는 곳이 도내에 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 접지저항이라는게 이해하기는 어려운 것 같은데
이게 기준치를 넘으면 어떤 위험성이 있다는 건가요?
이게 기준치를 넘는다는 건 누전이 됐을 때 전기가 땅으로 흐르지 않는 상황에서 주변에 사람이 건들렸을 때 전기가
사람에게 흐를 수 있다는 거거든요.
한마디로 말해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충전기를 접촉했을 경우 감전사고 위험이 있다는 겁니다.
굉장히 위험한 건데요.
특히, 겨울철에 그리고 기기가 노후화된 곳일 수록 이 접지저항값이
점점 안좋아진다고 합니다.
Q : 그럼 접지저항값이 기준치를 초과하는지 점검은 잘 이뤄지고 있는건가요?
주기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한데,
점검하는 기관도 다 다르고 점검 횟수도 제각각입니다.
환경부에서 정한 기준이 1년에 한번 정도여서
실제 그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 안전 관리 강화가 정말 시급한 상황이네요.
그렇다면 이용자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것들이 있나요?
A : 우선 전문가들이 입을모아 얘기하는 게
사용 전에 충전기 커넥터 파손 여부를 잘 확인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웬만한 충격에는 문제가 없도록 만들어지긴 했지만,
파손이 계속될 경우 성능을 제대로 유지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8월 제주도에서 전기차 충전기 부품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는데
이게 내부 합선 문제로 밝혀졌거든요.
충격이 계속 가해지는 경우에 이런 합선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Q : 비날씨에는요?
A : 방수 처리는 다 돼 있지만 그래도 비가림막 시설이 잘 설치돼 있는 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충전을 할 때는 충전기 부분에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Q : 전기차를 이용자가 지켜야할 수칙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건가요?
A : 저희 취재팀이 현장을 둘러봤는데 기본 이용 수칙이 제대로 안 지켜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비오는 날 커넥터를 하늘로 향하게 들고 다니는 경우도 있고,
실제로 충전기 커넥터를 사용후에 바닥에 그냥 던져두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안전 사용법에 대한 홍보가 시급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